자신이 위치한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Not at Home”이라 한다. 노마드의 시대에서 기술의 발전은 가상공간과 원격 시스템을 통해 인간을 거처없이 떠돌아다닐 수 있는 존재,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고 있다. 은 개인에게 작용되는 보이지 않는 힘의 모습들을, 변화하는 지하철의 XR 공간과 AR 인터렉션을 통해 가시화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쫓기고 압도당하며 수동적으로 이동당하는 우리 사회의 유랑민을 목격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영상 속 주인공과 동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결국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XR Studio 기술은 실시한 합성이라는 장점을 통해 기획과 촬영과정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크로마키 합성 작업과 달리 사전에 무대를 제작함으로써 퍼포머가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현재 연극, 무용, 뮤지컬과 같은 퍼포먼스의 창작 및 제작 환경과도 일치한다. 은 이러한 XR 기술을 활용하여 퍼포먼스의 무대를 확장한 하나의 프로토타입으로써 새로운 작품 경험의 구현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제작 가능성을 보여준다.

The phenomenon of not feeling comfortable in the space where one is located is called “Not at Home”. In the age of the nomad,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is making humans into beings that can wander around and move anywhere through virtual space and remote systems. visualizes the appearance of invisible forces acting on individuals through the changing XR space and AR interaction of the subway. In it, we can witness the nomads of our society being chased, overwhelmed, and passively moved. Through the work, we want to pose a fundamental question about where we should eventually go, living at the same time as the character in the video.

XR Studio technology helps you to focus as much as possible on the planning and filming process through the advantage of compositing. This is because, unlike general chromakey synthesis, by creating a stage in advance, it creates an environment in which the performer can be more immersed in the work. These characteristics are also consistent with the current environment of creation and production of performances such as theatre, dance, and musicals. is a prototype that uses this XR technology to expand the stage of the performance, showing the realization of a new work experience and the possibility of creating cultural and artistic content.

주요 실적:

• ATC 2022 전시 
• 김지수, 김휘성, 윤수련, 한단비내린, 최용순, 버추얼 프로덕션 (Virtual Production)을 활용한 퍼포먼스 영상 작품 제작 연구, HCI Korea 2023,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