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창작 지원 사업인 ‘Sogang Art With Impact’ 프로그램 결과 발표회가 지난 11월 30일(목) 열렸다.
올해 ‘Sogang Art With Impact’는 미국 위안부 관련 NGO 단체인 CARE(Comfort Women Action for Redress and Education)의 출연 기금으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 문제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대중과 대화를 시도하는 작업들을 지원하였다.
‘위안부’ 문제는 김학순 생존자가 1991년 최초로 공개 증언을 하면서 한국 및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졌으나, 삼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은 가해국 정부로부터 공식사죄나 법적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 및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역사를 왜곡하고 삭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위안부’ 역사를 올바로 교육하고 기억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또한, 전시에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과 인신매매는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가 지나간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하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이 창작 기금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본교 외에 CARE의 후원을 받은 UCLA,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 등 미국 4개 대학이 함께 공동발표회를 가졌으며, 본교 3개 팀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아트&테크놀로지 학과 김주섭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 시도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ogang Art With Impact’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새로운 지원작을 선발해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