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석사과정 졸업생들로 구성된 XR 콘텐츠 제작사 UDN(유디엔스튜디오)의 VR 애니메이션 영화 The Stones(스톤)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The Stones(스톤)는 최근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은둔청년’ 문제를 VR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풀어낸 작품으로, 관객이 가상현실 속에서 은둔청년의 내면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올 용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사회와 단절된 이들의 상황을 단순한 설명이 아닌 체험과 공감의 방식으로 전달함으로써, 복잡한 사회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다.
해당 작품은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XR 영화제 NewImages Festival의 Development Market 공식 선정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 BIFAN의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는 실험적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관객은 일반 상영이 아닌 몰입형 인터랙션 체험을 통해 작품과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The Stones(스톤) 역시 오는 7월 4일부터 13일까지의 영화제 기간 동안 XR 초청작들과 함께 현장에서 체험 전시된다.
작품 연출을 맡은 유주명(전자 14, 대학원-아텍 22) 감독은 “영화 The Stones를 통해 타인의 삶을 잠시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은둔청년’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상처와 침묵을 기술로 비추고, 그들을 향한 공감의 시작점이 되길 바랐습니다.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사회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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